오늘 새벽 길거리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과거 연인 사이었던 50대 남성이었습니다.
피해 여성은 미리 차고 있던 스마트 워치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을 막진 못했습니다.
장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가는 60대 여성.
앞에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뒷걸음치며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음]
"하지 말라고! 하지 마!"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하고, 구급대원이 바닥에 쓰러져있는 남녀를 급히 병원으로 옮깁니다.
경기 성남시에서 흉기로 습격 당한 60대 여성의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건 오늘 새벽.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은 과거 여성과 교제했던 사이로 전해졌습니다.
[황명현 / 목격자]
"(남자가) 자기 옷을 딱 걷더니 오른쪽을 딱. 여자가 그대로 그냥 힘이 없어서 그대로 웅크리고서…."
남성은 피해자의 퇴근을 기다리다가 귀갓길인 이곳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성은 지난달 8일, 남성에게 교제폭력을 당했다며 자신과 분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틀 뒤, 스토킹 혐의로 남성을 고소한 상태였습니다.
여성은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새벽 2시 51분 신고를 했지만, 4분이 채 안 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공격을 당해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성에겐 여성에 대한 접근금지와 연락금지 조치가 이미 내려져있었지만, 경찰의 구금 조치 신청은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해를 해 병원 치료 중인 남성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스토킹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진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혜리
장진우 기자 [jinuse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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