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인가 방해인가…잉글랜드 대표팀 숙소 앞에서 북치고 장구 친 멕시코 팬들 [현장영상]

2026-07-06 17:2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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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가 잉글랜드와 맞붙어 경기를 치른 가운데 멕시코 축구 팬들이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 앞에서 엄청난 응원을 하며 소동을 빚었습니다.

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중심가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주변에는 수십만 명의 팬들이 몰렸고, 당국은 대형 거리응원전을 위해 주요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숙소 주변 경비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앞서 에콰도르 대표팀이 멕시코와의 32강전을 앞두고 호텔 밖 응원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당일 SNS에는 멕시코 팬들이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를 찾아 호텔 밖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트럼펫과 북을 연주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다만 팬들은 경찰이 설치한 경계선 밖에서 응원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노 잉글리시(No English)' 캠페인도 확산됐습니다. 기업들은 경기 당일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 사용을 자제하는 홍보에 동참했고, 영국의 제과업체 그레그스는 자사 메뉴에서 멕시코 샌드위치를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등 양국 팬들의 응원전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격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이날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잉글랜드가 멕시코를 3-2로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