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 숙소 인근서 “펑”…갑작스런 연쇄 폭발에 “18명 부상”

2026-07-07 18:20   국제

 7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머문 호텔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진 뒤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한 가운데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폭발이 발생해 18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다마스쿠스 포시즌스 호텔 인근에서 폭탄 2개가 잇따라 폭발했습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호텔에서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폭발은 마크롱 대통령 차량 행렬이 대통령궁으로 출발한 직후 발생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폭발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옆에서 발생했으며, 로이터통신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언론은 이번 폭발로 경찰관 4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통령 차량 행렬에서는 폭발음이 들리지 않았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예정대로 알샤라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내무당국은 폭발 직후 도로를 통제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폭발을 일으킨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4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이후 시리아를 방문한 첫 유럽연합(EU) 주요국 정상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폭발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시리아의 치안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