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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받은 광주일고, ‘배재고 출정정지 6개월 징계’ 선처 호소

2026-07-07 15:19 사회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와 광주제일고가 7일 오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조롱 응원 파문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 학생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 홍경표 총동창회장, 조윤채 광주제일고 야구부 감독. 사진=뉴시스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와 광주제일고가 5·18 조롱 응원으로 징계를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선수들의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홍경표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장은 7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제일고 동창회의 궁극적이고 타협할 수 없는 목표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단죄가 아니라 올바른 교육과 정의의 회복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며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도 배재고 학생들에게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교장은 "광주제일고를 찾아와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배재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총동창회 분들께서는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에 빠르게 복귀하길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은 어제의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윤채 광주제일고 야구부 감독은 "어제 배재고 학생들 사과하는 것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는데,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선처하고 어른으로서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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