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감기약 성분 밝혀라”…김민석 “대장동 보는 듯”

2026-07-07 19: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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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청계가 김민석 전 총리의 계엄 당일 행적을 문제삼으면서 격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당일 계엄 해제안 표결에 불참한 걸 소환하며, 고의 불참 의혹을 제기하자, 김 전 총리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며 사과하라,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친청계에서 제기한 12.3 계엄 해제 표결 불참 의혹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얘기하나 생각했다.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감기약을 먹고 자느라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사실을 소환하며, "감기약 성분을 밝혀라",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가" 고의 불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씀하셨고, 이성윤 최고께서 법적으로 대응하는 문제로 이미 바뀌었다. 제게 사과는 사과대로 하시는 게 바람직하겠다."

친명계도 역공을 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아이고, 아이고 참. 왜 사람이. 그래가지고 나중에 어떻게 같이 보려고 그래요? 이렇게 막 가면 안 되죠."

하지만 이성윤 최고위원은 오늘도 "왜 국회가 지역구인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늦게 국회에 왔냐"며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는 이른바 '자기 정치'를 두고도 세게 붙었습니다.

김 전 총리가 어제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지적하자, 정 전 대표는 "현직 국무총리가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받아쳤습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오늘 정당방위를 한 겁니다. 저를 공격하지 않으면 저도 정당방위 할 일이 없겠죠."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 배시열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