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벽에 막힌 60조 잠수함 수주

2026-07-07 19:48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독일과 사활을 건 경쟁을 벌였던, 캐나다의 60조 원 차기 잠수함 사업, 캐나다 총리도 한국 잠수함 좋다 좋다 했지만 끝내 독일 품으로 갔습니다.

동맹의 벽은 그만큼 높았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국 독일의 승리로 끝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공급자로 독일의 TKMS를 선정했습니다."

잠수함 기술에선 오히려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더 크고, 더 오래 잠항하고, SLBM까지 발사 가능하고, 이미 실전 배치돼 빨리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독일의 잠수함 212CD는 더 조용하고, 북극의 저온 환경에서 작전하기 좋은 강점이 있지만, 한국 잠수함이 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토 동맹의 벽은 높았습니다.

1949년 설립 때부터 함께한 두 나라,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경시 움직임에 오히려 서로 뭉쳤습니다. 

[마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지난 1월)]
"우크라이나 문제 협력에 전적인 지지를 보내준 캐나다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지난 1월)]
"뤼터 총장을 기쁜 마음으로 반깁니다. 그가 엄중한 시기에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단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노르웨이가 고민 끝에 한국 K2 흑표 전차 대신 독일 전차를 택한 것도 동맹이 이유였습니다. 

한국 방산, 가성비와 기술력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안보전략도 뒤따라야 한단 과제를 남겼습니다.

[신승기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분야에 있어서 상대 국가를 압도할 수 있는 역량도 꾸준히 키워 나가야 되겠죠."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강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