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신지호 “장동혁은 불나방 정치…본인 수명 단축돼” [정치시그널]

2026-07-08 10: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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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속풀이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박원석 "이성윤의 감기약 공격, 너무 나갔다"
박원석 "국힘 조경태 징계받으면 당 이탈할 수 있을 듯"
신지호 "장동혁은 불나방 정치…본인 수명 단축되는지 몰라"
신지호 "보완수사권 전면폐지, 살인자 장윤기 편에 서겠다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정치권 속을 시원하게 풀어봅니다. <정치속풀이>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오는 두 분, 명콤비 두 분 모셨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안녕하십니까?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유승진 : 오는 길 괜찮으셨습니까? 비가 많이 와서 밖에. 괜찮으셨어요?

▶ 박원석 : 차가 조금 막히더라고요.

▷ 유승진 : 네, 밖에 비가 많이 오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또 정국은 굴러가니 정국 얘기 한번 시작해도록 하죠.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뜨겁습니다. 우리가 오늘 방송 직전에도 계속 이 얘기했었는데. 일단 신 의원님, 정청래 전 대표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했어요. 그런데 벌써부터 난타전이 시작됐는데 일단 자기 정치 난타전이 시작됐네요.

▶ 신지호 : 그런데 정치인이 자기 정치를 포기한 사람이 있나요? 자기 정치, 다 본인이 국회의원을 출마하고 시도지사 출마하는 것도 다 자기 정치 아니에요? 그래서 이 자기 정치라는 말 자체가 웃긴 건데 지금 여기서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거냐면 먼저 때린 건 김민석이 정청래를 먼저 때린 거 아니에요. 너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뭐 해야 하는데 왜 너 자기 정치했냐? 먼저 속된 말로 선빵을 날린 거예요.

그런데 장군 하니까 멍군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세상에 저기 정청래는 또 반격을 한 거 아닙니까? 세상에 총리로 있으면서 말이지, 할 말, 안 할 말 최소한 가려서 해야지. 총리 시절에 내 로망은 당대표다? 그리고 저 김민석 이제 후보자의 경우에는 현역 총리로서 사실상 당대표 선거운동을 상당 기간 했어요. 6.3 선거 끝나고 퇴임할 때까지는 현직 총리 신분으로 민주당 당선자 축하 모임 이런 데 다니면서 그것도 대단히 부적절한 겁니다. 그런데 위법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현직 총리 신분으로 당대표 선거운동을 사실상 한 거 아닙니까?

▷ 유승진 : 어쨌든 뭐 자기 정치하는 게 그런 게 나쁜 건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 박원석 : 자기 정치 안 하는 정치인은 없죠. 그리고 지금 뭐 당대표에 선거에 나온 거 전부 다 자기 정치지, 자기 정치 아닌 거 하려고 나온 건 아니잖아요. 그 방점이 자기 정치에 있는 게 아니고 당정 간 협력의 혼선을 초래했다. 여기 있는 것 같아요. 저게 이제 지난 1년간 정청래 대표 체제를 보면서 정부 사이드에서 갖는 불만이라는 거 아닙니까? 얼마 전까지 총리였던 분이 저렇게 얘기하는 게 혼자만의 생각이겠어요?

그러니까 그거는 정부 일반 혹은 청와대 전체의 어떻게 보면 정청래 당대표 체제에 대한 판단, 불만, 이런 것들을 저는 김민석 총리가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청래 대표가 또 반박을 했어요. 나는 언론 인터뷰도 안 했고, 단독 인터뷰, 지면 인터뷰도. 그다음에 공천도 내가 사천한 것도 없고 탕평인사 했고. 그런데 언론 지면 인터뷰 안 한 게 자랑입니까? 당대표가 지면 인터뷰 했어야죠.

▷ 유승진 : 해야 한다.

▶ 박원석 : 언론 지면 인터뷰는 안 하면서 <뉴스공장>은 6번인가 나갔다면서요. <매불쇼> 뭐 이런 데 나가고. 결국에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본인의 편견 때문이지, 그게 대통령 국정 운영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 안 한 게 아니잖아요. 이상한 방식으로 생색을 내는 것 같고. 그리고 공천 논란은 조금 얘기가 달라요. 이번 호남에서 여러 가지 시끄럽고 정청래 대표가 호남 기반이 이상 기류 흐르는 것도 결국 지방선거 공천 관련해서 여러 문제와 불협화음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사천이 아니라고 할 수 있냐. 특히 전북지사 선거 같은 경우에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한테 거의 넘어갈 뻔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공천 후유증이잖아요. 그건 정청래 대표 주장일 뿐이다. 이런 지적도 있고. 그래서 이게 뭐 자기 정치를 안 하는 정치인은 없지만 그 자기 정치가 결국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긴밀한 협력 관계로 나타났는지, 불협화음으로 나타났는지 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런데 대통령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국내에서 1인 1표제 또 검찰 개혁법 이런 것 막 이슈를 만들어서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가린다. 이런 비판도 있었고 또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도 돌연 최고위원회의 협의 없이 꺼내서 결과적으로 무산되고. 그 과정에서 이제 여러 당 안팎의 문제를 야기했잖아요. 그런 게 자기 정치가 아니면 뭐가 자기 정치냐, 이런 반론이 또 있어요. 그래서 전당대회 내내 저게 논란이 될 것 같고. 저는 생각보다 김민석 총리 출마가 되게 셌어요. 이 정도까지 공격적으로 나올 줄 몰랐는데. 이게 양측의 골이 생각보다 깊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신지호 : 그런데 자기 정치를 가지고 두 사람이 싸우면 정청래가 백전백패입니다. 왜냐하면 누가 봐도 대통령과 더 동조화 돼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김민석이지, 정청래라고 보겠어요? 그러면 자기 정치 가지고 싸우면 누가 더 자기 정치를 했느냐면 김민석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이때 자기 정치라는 건 대통령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자기 정치라는 용어를 쓰는 것 같은데 그것 가지고 논쟁하면 누가 불리하냐고요. 그러니까 이 정청래가 전략적 오판이에요.

▷ 유승진 : 그러면 어제 김 전 총리가 이렇게 제기를 했어요, 기자들한테. 아까 말씀하셨던 공천 선거 지휘와 관련한 부족함, 합당 문제, 검찰 개혁 여러 가지 등등과 제가 딱 한 번 이야기한 당대표가 오랜 로망이다. 이 말 중에 어떤 게 자기 정치 폐해냐. 골라봐라.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이 돌아왔다. 그러니까 김민석 전 총리 말이 맞다. 신 의원님은?

▶ 신지호 : 굳이 꼬투리를 잡으려면 총리인데 내 오랜 로망이 당대표다.

▷ 유승진 : 딱 한 번 얘기했다고.

▶ 신지호 : 딱 한 번이라도. 아니, 국무총리는 헌법에 나와 있는 대로 대통령을 보좌해서 내각을 통할하면서 이걸 해야 하는데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걸 자기 고백한 거니까 그렇게 적절한 발언이라고 볼 수 없어요. 그런데 여하튼 자기 정치로 치고박고 싸우면 정청래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 박원석 : 김민석 전 총리의 그 언급은 당시에도 아직 총리직에 있는데 너무 마음이 급한 거 아니야? 조금 부적절한 거 아니야?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 여러 번 반복됐으면 아마 논란이 커졌을 거예요. 그런데 딱 한 번하고 당내에서 논란이 될 것 같으니까 그 뒤로 지방선거 내내 조용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대통령이 허락한 자기 정치고요. 정청래 대표의 자기 정치는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은 자기 정치예요. 그게 결정적 차이죠.

▷ 유승진 : 그렇군요. 자기 정치의 화살이 어떻게 튈지 더 지켜보기로 하고. 그런데 자기 정치만 또 논란이 있는 게 아니에요. 감기약. 이성윤 최고가 감기약을 꺼내들었어요. 계엄 해제 표결날 감기약 먹고 잠들었다고 하는데 감기약으로 그 이유를 다 설명할 수 있겠냐고 했었고. 그런데 그전에 이미 그제쯤이었나요? 감기약 성분 밝히라고 했었고요, 연 이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 김민석 전 총리가 계엄의 밤에 표결에 불참한 건 팩트로 확인이 되는 거고. 그런데 그 계엄, 윤석열 정권이 계엄을 하려고 한다는 걸 최초로 그거를 경고하고 나서고 꾸준히 계속해서 그거를 발언을 해온 게 김민석 당시 의원이었잖아요. 그런데 정작 본인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는 빠졌다?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 가지 지금 해명을 이제까지 해왔어요. 2024년 12월 3일이니까요. 거의 1년 반이 지났는데 거기에 대해서 명쾌한 설명이 없어요.

▷ 유승진 : 명쾌하지 않다.

▶ 신지호 : 예, 명쾌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한동훈 의원이 이전부터 그날 밤에 당신 뭐. 그렇게 계엄에 대해서 경고하더니 한가하게 감기약 먹고 자고 있느냐. 뭐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또 여기에 불을 붙인 게 박선원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곧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하기 전에 통화를 했는지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비상계엄 선포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여간 주고받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나서 감기약을 먹었다면 이게 제정신인가. 그 국가 비상상황인데 그때 잠을 청하느라 감기약을 먹었다? 이건 뭐 국회의원으로서 완전히 결격 사유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설명이 안 되는 게 많아요.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때 김어준 방송 나와서 계엄의 밤 때 자기가 의결정족수, 의결 정족수가 과반 이상 출석해서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가 됐는데 148명인가? 151명이 의결 정족수면 148명이니까 거기까지 있다가 그거 확인하고 막판에 들어갔다는 거예요. 그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숲속에 숨어 있다는 걸 본인도 인정했거든요. 그래서 숲재명이라는 별명이. 이건 참 아주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주 부담스러운 별명인데 숲재명이라는 별명이 붙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 의심을 하는 건 김민석도 자기 신변에 무슨 위해가 있을까 봐 속된말로 쫄아서 어디 숨어 있다가 뒤늦게 나온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아요, 지금.

▷ 유승진 :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 신지호 : 그렇죠.

▷ 유승진 : 그러니까 신 의원님은...

▶ 박원석 : 그럴 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 신지호 : 그런데 쫄아가지고, 아니 누구는 목숨 걸고, 집권 여당 대표는 한동훈 목숨 걸고 거기 제일 먼저 들어갔어요.

▷ 유승진 : 어쨌든 신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신다는, 명쾌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주셨어요.

▶ 박원석 : 한동훈 의원은 당시에는 의결권도 없는데 무슨 본회의장.

▶ 신지호 : 의결권이 없는, 그래도 집권 여당의 대표니까 국민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들어갔어요. 그런 김민석은 무슨 한동훈을 비난할 자격이 있습니까?

▷ 유승진 : 어쨌든 그날 밤 일에 대해서 김민석 전 총리가 여기 나와서 명쾌하게 해석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원석 : 김민석 전 총리 측 얘기에 따르면 감기약 먹고 잤고 그리고 두들겨 깨워서, 보좌관이 가서 몸 두드려서 깨워서 일어나서 늦게 온 거죠. 그래서 표결이 끝난 직후에 아마 도착한 것 같아요. 당시에 국회 어디입니까? 수소충전소. 국회 앞에. 그쪽 담을 넘는 것을 목격한 그리고 도와준 그런 시민들의 얘기도 있고 그리고 나중에 보면 이제 표결 끝나고 기자회견을 할 때는 있어요, 김민석 총리가.

▷ 유승진 : 거기는 있군요.

▶ 박원석 : 그런데 당일날 늦게 도착했던 의원들이 꽤 있어요. 안철수 의원도 표결 끝난 다음에 도착해서 표결 현장에는 없었고. 민주당 의원들도 지방에 있거나 다른 이유로 참석 못한 의원들도 있어요.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밖에서 밀고 당기고 싸우느라고 정작 표결 현장에 들어오지 않았잖아요. 어떻게 보면 김민석 총리로서는 그게 좀 아쉬운 대목이고 약점일 수 있죠.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그걸 공격하거나 국민의힘에서 그걸 공격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은 같은 당 내에서 그리고 현 정부의 초대 총리였고 지금은 이성윤 최고위원이 지원하는 정청래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다지만 감기약 성분이 뭐냐고까지 얘기하는 건 조금 너무 나간 것 같아요. 그래서 같은 당 내에서도 아니, 그게 뭐 그렇게 김민석 총리 입장에서는 들춰서 얘기하기에 조금 그렇잖아요. 부담스러운 이슈일 수 있지 않습니까? 표결 때 없었다는 게 당사자로서 아쉽기도 하고 그런 일이잖아요.

▷ 유승진 : 앞뒤 맥락이 어떻든 간에.

▶ 박원석 : 굳이 그거를 들춰야 하냐. 그렇다고 계엄에 대해서 이분이 다른 뜻을 갖고 있었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또 계엄 가능성을 제일 먼저 경고해서 어떻게 보면 그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야당이 그런 경고음을 울린 그런 공이 있는데 마지막 순간에 그 한 장면을 꼬투리 잡아서 그럴 문제냐. 이런 반론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성윤 의원이 한 번이 아니고 두 번 연속.

▷ 유승진 : 그러니까 이틀 연속.

▶ 신지호 : 우리 박원석 의원께서 안철수 의원 이런 사람들 이야기하는 건 물타기 하는 거고.

▶ 박원석 : 제가 물 탈 이유가 없어요.

▶ 신지호 : 김민석은 지역구가 영등포을 여의도예요. 엎어지면 코 닿을 데가 자기 자택일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걸 계속 경고하고 이랬던 사람이 한가하게 감기약 먹고 퍼자고 있어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이거는 입이 열 개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고. 김어준 씨도 그날 도망갔잖아요, 지방으로. 그래갖고 비상계엄 터지고 그다음 날 아침, 그다음 날 12월 5일 아침 방송. 그거 다른 사람이 진행했어요. 김어준도 어디로부터 정보를 얻고 신변의 위협을 느껴 도망 간 거 아니에요.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나요?

▶ 신지호 : 아니 그게 팩트예요. 그러니까 김민석도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민주당이 입만 열면 내란 척결 뭐 이거 가지고 정치적으로 얼마나 재탕, 삼탕, 오탕, 육탕까지 울궈 먹었는데. 거기에 핵심적인 인물이 계엄 때 그렇게 정정당당하지 않고 구린 행동을 했다? 이건 문제죠, 큰 문제죠.

▷ 유승진 : 어쨌든 본인들의 이야기고 본인들의 얘기니까 본인들만 또 알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신 의원님, 그런데 아까 지적을 주신 것 중에 하나는 같은 당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그래서 김민석 전 총리가 어제 이거 대장동 때 보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 신지호 : 진실규명이 중요하지, 이거를 프레임을 바꾸려고 하는 거예요. 대장동. 아니, 그러니까 왜 그 당내에서 이것 가지고 치고 박는지 제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에요. 저는 김민석이라고 하는 그냥 일개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대표가 되고 이 나라 총리를 했던 사람이 그렇게 정정당당하지 못한 행동을 계엄의 밤에 했다는 거 그거 진실규명이 중요하다고 봐요.

▷ 유승진 : 이게 중요하다. 이거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보시는군요, 전당대회에서.

▶ 박원석 : 글쎄요, 그게 야당에서 보기에는 김민석 총리의 약점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 뭐 그럴 수 있어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이유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어떤 상황에서 순간의 판단을 잘못할 수도 있고 혹은 순간의 판단력이 조금 흐려질 수도 있고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그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건 본인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좀 결함이고 약점이고 역사의 기록에 계엄 해제에 참여했던, 표결에 참여했던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이 남을 거예요. 그러나 어쨌든 본인으로서는 계엄에 관해서 내란에 관해서 생각을 달리 했던 게 아니고 그걸 또 앞장서서 경고했던 의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걸 당 안에서까지 이렇게 공격하고 쟁점화할 문제냐. 이 서운함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또 이성윤 최고위원이 조금 과하다.

▷ 유승진 : 과해요?

▶ 박원석 : 한 번 정도 얘기할 수 있는데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그럴 문제인가 생각이 들고. 모르겠습니다. 저걸 가지고 어디까지 가려고 했는지.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거기에 대해서 이러면 정치하기 어려워질 텐데 이런 식의 반응을 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것도 과해요. 듣기에 따라서 협박이잖아요. 내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에서 정치할 수 있겠어? 이런 얘기잖아요. 그런데 아니 또 뭐 그렇게까지. 그래서 이게 확실히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 감정의 수위가 이게 세다. 끓어오르고 있다.

▷ 유승진 : 아직 한 달 반이나 남았는데. 아직 많이 남았는데. 그러면 이건 또 어떻게 들으세요? 친청계 한민수 의원은 지인의 말을 인용해서 김 전 총리가 출마 선언 때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와 관련해 자신의 몸을 던졌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다. 또 여기는 과거를 또 소환하네요.

▶ 신지호 : 그게 김민석의 흑역사 중에 제일 큰 거 아니에요. 그래서 김민석이 아니라 김민새가 돼버린 철새 그거인데. 그 출마 선언을 보면 저도 그게 거슬리더라고요. 왜냐하면 이게 민주당 사람들 정서에 부합되느냐. 그러니까 본인이 마치 의로운 행동을 한 것처럼, 의로운 행동을 한 것처럼 그렇게 미화를 시켰어요. 자신의 가장 위크 포인트인데. 그러니까 오히려 그런 것들은 조금 고개 숙이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아예 그러면 노 터치를 하든가 그 문제는. 그렇죠? 그거를 미화시키니까 지금은 뭐라도 저쪽에 약점이 없는, 그 쌍심지를 켜고 보고 있는데. 빌미를 제공한 거죠.

▷ 유승진 : 왜 그랬을까요?

▶ 박원석 : 글쎄요,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약간 정면돌파를 하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논란은 되겠죠. 그리고 당시에 보면 상황이 후단협이라는 게 만들어지게 됐던 배경이 노무현 당시 후보 지지율이 안 올라가요. 그런 데다가 정몽준 후보보다 지지율이 더 낮은 그런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어요. 김민석 총리가 당시에 어쨌든 후보 단일화를 시키겠다고 그러면서 정몽준 후보 쪽으로 넘어갈 때 최민희 의원이 아예 공개 질의를 했잖아요, 그걸 가지고. 지지율이 정몽준이 더 높았다. 그래서 그건 노무현 후보를 위해서 간 게 아니고 정몽준을 위해서 간 거 아니냐. 이에 대해서 질의를 거꾸로 했어요.

김민석 총리가 그에 대해서 이후에도 공세가 계속될 텐데 어떤 입장, 어떤 답변을 취할지 모르겠는데 약점은 약점이죠. 그게 김민석 총리가 18년 동안 야인이 돼서 민주당 밖을 떠돌게 됐던 그런 배경이고 아까 김민새 이런 별명도 얘기하셨지만 그런 배경이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으로서는 그게 그렇게 떳떳한 일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자기 정치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대목일 거예요. 그러나 그런 점에 대해서 저는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러나 그 뒤에 어쨌든 본인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이렇게 오게 된 그런 상황을 잘 설명하면 되지, 그게 마치 당시에 어떻게 보면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거 결과도 좋았고 이기고 이렇게 합리화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면 신 의원님, 민주당 전당대회가 뜨겁지만 당대표 선출 방식이 선호 투표제라는 걸로 결정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면 그러니까 이제 여러 후보들이 쭉 나오면 그 후보들이 순위를 일단 물어보고 그래서 이제 가장 마지막에 탈락한 사람이 2순위가 적힌 그거를 다 반영을 해서 계속해서 이제 반영을 하나 보죠, 선호제로. 이거는 그러면 유불리로 보셨을 때 누가 유리합니까?

▶ 신지호 : 김민석이죠, 뭐. 왜냐하면 지금 송영길, 그러니까 대충 1, 2위 다툼을 김민석과 정청래가 하고 송영길은 3위 아니냐. 다들 이렇게 보잖아요, 지금 현재 판세를. 그런데 김민석과 송영길은 친명으로 어떻게 보면 묶인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송영길이 출마하면 그게 이제 김민석과 조금 보이지 않는 정청래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 같은 게 형성되지 않을까? 이렇게도 보는데. 그러니까 송영길이 3위면 송영길 1위로 뽑은 사람들이 2순위 선호한 건 거의 대부분 김민석 아니에요.

▷ 유승진 : 그런데 그렇게 찍어달라 이렇게 유세를 할 수도 있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 신지호 : 당연하죠. 지지자들끼리, 송영길 지지자들끼리 우리는 송영길 지지자니까 1번 송영길, 2번 김민석. 이게 오히려 연대 효과를 키워주고 사표 방지 심리도 되는 거죠. 그러니까 송영길 지지하는 사람들이 위축될 필요가 없는 거예요.

▶ 박원석 : 이게 단일화 없는 단일화 효과를 내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는 김민석 후보한테 유리하죠. 서로 간에 서로를 2순위 후보자로 이렇게 선택할 수 있잖아요, 지지자들이. 그런데 반면에 극적인 효과는 떨어져요. 이를테면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1차 투표가 끝나요. 과반이 없으면 2위, 3위 한 쪽이 서로 손 들고 서로 기자회견을 하고 그리고 일주일 있다가 투표를 해요. 그러면 그 일주일 동안 굉장히 극적인 다이내믹스, 역동성이 만들어지는데 그건 없어요.

그러니까 사전에 선 단일화 효과는 있는데 그런 극적인 다이내믹스는 없다는 면에서 유불리를 단정하기 어려워요. 서로 간에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이 있는 거예요, 이 제도가. 약간 중립적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걸 택한 게 아닌가 싶고. 장점은 당의 입장에서 보기에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거죠.

▷ 유승진 : 비용이.

▶ 박원석 : 한 번 더 하려면 그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어요. 그런데 이거를 민주당이 처음 하는 게 아니고 국회의장 후보 선택이나 원내대표 후보 선택할 때 3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하면 이렇게 해요.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주 낯선 건 아니에요.

▷ 유승진 : 그렇군요. 이제 민주당을 얘기했다면 국민의힘을 빼놓을 수 없죠. 징계 정국 시작이 됐는데. 어제 눈길을 끌었던 게 조경태 의원이 본인의 의혹이 있어서 제소가 되니까 거기에 대해서 심각한 해당행위자는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지지 않는 장동혁 대표다. 이러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잠시 뒤에 해서 장 대표 제소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장동혁 대표도 징계 대상이 되는 거예요?

▶ 신지호 : 일단 올라가겠죠. 징계 청구하면 안건으로 올라는 가요. 그런데 조경태 의원 건은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박덕흠 부의장과 있었던 얘기니까 지금 친한계라든가 이른바 쇄신파 징계와 다른 문제예요. 별건이에요. 별건인데 조경태 의원도 자기가 공격을 받으니까 역공으로서 이거를 들고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는 약간 분리해서 조경태 건과 지금 장동혁 당권파가 강행 처리하려는 징계 건은 조금 다른, 분리해서 봐야 하는데.

어제 이제 윤리위원회가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열렸다고 하는데 제가 복수의 채널을 통해서 이렇게 취재를 해보니까요. 의결정족수 미달이었어요. 1월 14일에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할 당시에 윤리위원이 7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두 분 모두 7명의 윤리위원 중에 한동훈 제명 처분에 반대한다는 사람 있었다는 얘기 들은 적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다들 만장일치로, 7명 전원 만장일치로 한동훈 제명에 찬성을 했다고 하는데. 어제는 제 취재에 의하면 3명뿐이 안 나온 거예요.

▷ 유승진 : 어제?

▶ 신지호 : 예. 7명이면 당규에 어떻게 돼 있냐면 재적 윤리위원 과반 출석의 과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할 수 있어요. 그러면 7명이면 4명이 나와야 과반 참석이 되잖아요. 그런데 4명이 안 나온 거예요. 3명밖에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번개 회의, 갑자기 하루 전날 소집했다? 이러면 그럴 수도 있는데 이거는 예고편을 장동혁 대표가 세게 때렸잖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언론에서 7월 6일부터 윤리위 재가동이라고 해서 징계의 서막이 오른다 어쩐다 했는데 이럴 때 그러면 회의 날짜를 잡고 뭐 하는 건 당 사무처의 실무자들이 7명의 윤리위원들에게 다 전화를 돌려서 참석 가능 여부를 체크한 다음에 의결정족수가 확실히 되겠다고 해서 이 날짜를 정한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는요, 나갈게요 해놓고 펑크 낸 윤리위원들이 있다는 거죠. 한동훈 제명 때는 찬성이요 했던 윤리위원이 이거 나 계속 있다가 안 좋겠다.

▷ 유승진 : 기류가 바뀌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신지호 : 이게 윤리위가 완전히 장동혁의 무슨 그 홍위병 비슷한 조직인데 그 홍위병 내에서 지금 동요 조짐이 일어난 거예요.

▷ 유승진 : 이게 그제 열렸던 회의랑 별개로 어제 또 비공개 회의가 있었고 거기 말씀하시는 거죠? 거기 3명.

▶ 신지호 : 어제 윤리위원회.

▷ 유승진 : 윤리위원회 회의.

▶ 신지호 : 월요일 아침에 최고위원회가 있어서 세게 했고요. 어제 오후 3시부터 윤리위원회가 있었잖아요.

▷ 유승진 : 그러면 3명이 와서 어쨌든 지금까지는 서류 심사 정도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징계를 누구를 할 건지 추리지 않은 상태인 것 같고요.

▶ 박원석 : 아직 대상을 확정하지 않은 거죠, 의결도 안 한 거고. 그런데 지금 의원님 말씀이 사실이라면 의견을 또 바꾸겠네요. 해촉하고 또 새로 위촉하면 되죠.

▶ 신지호 : 그러면 그렇게 하면 할수록 장동혁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본인이 파놓은 늪에 점점 발이 푹푹 빠지면서 헤어나오기 힘들 거예요. 이를테면 이 한동훈 징계를 강행했던 윤리위원들이 동요를 하니까 그것까지 갈아치우고 징계를 강행하려고 그런다? 저는 뭐 장동혁은 그럴 것 같은데 그럴수록 본인은 더 고립화될 겁니다.

▶ 박원석 : 개의치 않습니다. 진흙탕에 같이 뒹굴자고 가고 했는데 들어오려면 들어오라 이런 거고요. 저는 징계할 것 같은데. 다만 선별해서 할 것 같아요. 이를테면 비판하거나 물러나라고 했던 것까지 징계할 수 없어요. 그건 아마 법원 가면 깨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이제 그게 아닌 명시적 해당행위다. 이를테면 박덕흠 부의장 후보와 경선을 당내에서 치렀는데 이제 본인이 지고 나서 민주당 의원한테 전화해서 조경태 의원이. 찍지 마라. 이렇게 한 거 아닙니까?

그게 복수의 민주당원을 통해서 확인되는 바잖아요. 그리고 민주당이 의총에서 이거는 양당 간에 이게 합의사항이고 신의 문제니까 찍어주자. 원내대표가 얘기까지 했는데 스물몇 표가 나왔어요, 반대표가. 그게 민주당만이 아닐 수 있어요. 때문에 이거는 조금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조경태 의원도 피하기 어렵다는 걸 직감한 것 같아요. 말이 세졌어요. 그래서 내란 세력과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세졌어요. 그래서 조경태 의원이 당을 이탈할 수 있겠다, 징계를 받으면. 저는 이런 생각까지 최근에 들었고. 그리고 북구 재보궐선거를 지원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를 재보궐선거 기간 중뿐만 아니라 대구 방문 이런 등등 있잖아요. 그걸 수행하거나 지원했다. 이걸 선별해서 아마 징계하려고 할 것 같아요.

그건 형식 논리로 보면 정치적 논리로 보면 지금 징계 카드를 꺼내드는 건 말이 안 돼요.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나서. 그런데 형식 논리로 보면 해당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자당의 후보가 있는데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건 이거 해당행위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그쪽에서는. 그렇게 선별해서 하려고 할 것 같고 그보다 더 중요한 목적은 자기 편 뭉치게 하는 겁니다. 자기 지지자들이 원하는 걸 해 주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얘기 나온 게 인천부터 시작해서 전국 순회를 하는데 그게 참정권 집회 전국 순회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참정권 집회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선거 불복 시위가 돼 있어요, 지금 이미. 거기에 합리적이었던 분은 다 빠졌어요. 그게 자기 지지층이에요.

그러니까 자기 지지층을 똘똘 뭉쳐서 그게 20%가 됐든 30%가 됐든 지금 당내에 장동혁 물러나라. 개혁, 쇄신, 변화 얘기하는 사람은 마음이 흩어져 있거든요. 그게 하나가 아니거든. 그리고 여러 가지 기술적 고민들을 해요. 그러니까 돌파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그래서 노이즈를 일으키고 시끄럽게.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들어오려면 들어와라. 이 전략인 것 같아요.

▶ 신지호 : 그게 그래서 돌파가 될까요? 그게 장동혁 정치의 한계인데. 이게 자승자박의 결과가 나올 거라는 건 눈에 선하듯 완전히 명증하게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그나마 일말의 미련을 갖고 있는 구주류, 친윤들. 이런 사람들은 그래도 강제로 끌어내리기보다 명예로운 퇴진의 기회를 주자 그랬는데 이런 식으로 완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한 몸통이 돼서 전면 재선거를 어떻게 곳곳 방방곡곡 돌아다니면서 얘기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징계를 강행하게 되면 그 친윤 내부에서부터 고립되고요.

지금 국민의힘의 110명의 현역 의원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 지금 장동혁의 징계 정치에 대해서 저 찬성이요, 찬성이요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어요? 다섯 손가락도 안 돼요. 그러니까 저는 장동혁이 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정치공학적으로 판단해보면 장동혁이 하면 할수록 수렁에 빠지고 장동혁은 당에서 고립되고 장동혁의 수명은 단축됩니다. 대표로서의 수명은 단축돼요. 그런데 그걸 모르고 본인은 하는 거예요. 딱 이게 불나방 정치예요. 불나방들이 저기 투명한 유리 거기 가서 부딪히잖아요, 불빛 보고. 부딪히면 자기가 죽는 줄 모르고 좋다고 부딪히잖아요. 딱 불나방 정치예요, 이게.

▷ 유승진 : 왜 지금 어쨌든 간에 아직까지는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같거든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신지호 : 그거는 징계가 표면화, 그러니까 징계가 한 건이라도 나오지 않은 상태니까 약간 정중동이에요, 지금은. 조금 지켜보자. 그런데 여기서 계속해서 뭐 해가지고 지난번, 그리고 이런 거 아닙니까? 지난번 배현진, 김종혁 두 사람이 가처분신청이 인용돼서 법률적으로 이거는 징계가 아니라는 게 증명이 된 거고 또 정치적으로 한동훈이 무소속으로 나가서 박민식보다 2배 이상의 표를 받고 당선이 됐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정치적으로 장동혁의 징계는 아니라는 게 판결이 난 거예요. 그런데 이걸 또 한다? 뭐 이렇게 되니까, 이거는 그러니까 저는 불나방 정치가 화려하게 시작되는데 약간 시끄러울 수 있겠죠. 노이즈도 일으키고. 장동혁 지지층은 한때 열광하겠죠. 그런데 그거 부딪히면 자기 머리 깨져서 자기 죽는 줄 모르는 거죠.

▷ 유승진 : 그렇군요. 이게 불나방 비유를 꺼내드시니까 댓글창이 난리가 났어요. 지금 보면 댓글도 신 의원님 비유 찰떡이라는 얘기들도 있고 약간 좀 비판하시는 댓글도 있고요. 노이즈는 여기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 박원석 : 왜 하냐면 다른 걸 할 줄 아는 게 없어요. 이게 자전거가 젓지 않으면 쓰러지잖아요. 자전거는 계속 저어야 돼요. 그런데 자전거를 젓는 방법을 하나밖에 몰라요. 이게 징계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고 전국 재선거 얘기하고 이것밖에 없는 거예요, 정치 수단이라는 게. 해요, 하는데 저는 결국 그러면 두 최고위원한테 달려 있든가 아니면 의원총회에서 두 최고위원을 향한 압박이 달려 있는데. 이러한 징계 하지 말라는 결의를 의원총회가 못하잖아요. 저는 그 점도 이상해요,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보고 답답한 게.

▶ 신지호 : 할 수 있습니다.

▶ 박원석 : 그러니까 지금까지 못하고 있잖아요.

▶ 신지호 : 지금까지 안 하고 있을 뿐이지.

▷ 유승진 : 안 하는 거다.

▶ 박원석 : 그런 데다가 정점식 원내대표의 얘기 뉘앙스가 미묘해요.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분명한데 당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이 얘기는 하되 칼럼 같이 해라. 이런 얘기로 들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제 국민의힘의 의원들의 마음이 여러 갈래다. 너무 기술적인 고민들을 많이 하고 이게 쇠뿔도 단김에 뺐어야 해요. 지방선거 이후 직후에 선거 책임론으로 몰아서 그때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6개월이 넘게 남으면 보궐선거가 어쩌고저쩌고. 머리가 복잡한 거예요. 한동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부터 시작해서. 그러다가 시점을 늦췄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장동혁 대표한테 틈을 준 거죠. 자, 그러면 올림픽공원 사태도 터졌고 하니까 잘하면 버틸 수 있겠다 해서 저는 지금 저거에 나섰다고 봐요.

결국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 이 사태를. 여기에 달려 있어요. 그리고 의견을 어디로 모으느냐? 두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완강하잖아요. 저 얼마 전에 방송 갔다가 김재원 선배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완강해요. 의총에서 그러면 사퇴 결의안이라도 만들어오든가. 그것도 아닌데 나한테 뭐라 그러냐. 이런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결국 국민의힘의 소위 말하는 의원들의 집단 지성이 어떤 방향을 향해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 그런데 쉽지 않아 보여요.

▷ 유승진 : 신 의원님 생각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의원들이.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결의 모으는 게.

▶ 신지호 : 그거는 어느 한쪽으로 얘기할 수 없고. 그런데 지금은 의원들에 따라서 개인들 편차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장동혁의 징계가 가시화되잖아요. 이번에 새로 시작했고 윤리위 멤버까지 교체하고 뭐 해서 뭐 누구 1호 당원권 정지 2년 이런 식으로 막 나오기 시작하면 1호, 2호. 그러면 바뀌어요. 그러면 바뀌고요.

그다음에 지금 당권파가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한동훈의 제명 징계가 정당했다면 그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을 도우러 간 사람이 해당행위라는 게 얘기가 돼요. 그런데 그게 정당한 행위가 아니었다면? 그러면 원인 무효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경우의 수로만, 어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수단을 선택할지, 당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 정치적인 어프로치가 있고 법률적인 어프로치가 있어요, 크게 보면. 그러니까 김종혁, 배현진은 법률적 해결이 매듭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인 해결, 최고위에 의결해서 복당을 한다든가 이런 방법이 있고 법률적인 해결의 길이 남아 있어요. 그런데 배현진, 김종혁이 가처분소송이 인용이 됐잖아요. 만약에 한동훈이 냈으면 거의 99% 인용이 됐을 거라고요. 그러면 이 수단을 쓸지 안 쓸지는 최종적인 건 한동훈 의원이 결정하는 거고 저는 한동훈 의원은 그런 법률적인 해결보다는 정치적으로 해결하자고 그래서 가처분소송을 안 내고 보궐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자고 한 거 아니에요, 판사들의 판단이 아니고. 그런데 그것조차도 지금 인정을 안 하고 이렇게 무대포로 불나방 정치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를 딱 스톱시킬 수 있는 한 수가 있는 거예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 박원석 : 이게 저는 보니까 이번에 지방선거 이후에 지금까지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보니까 한동훈 의원과 장동혁 대표와 불구대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장동혁이 튕겨나갈지 한동훈이 못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같은 하늘을 이고 살기 어렵다. 김민석, 정청래 후보가 저렇게 싸워도 저기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요. 그런데 여기는 지금 보니까 그런 정도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죽고 죽이는 게임 비슷하게 됐잖아요. 게다가 무슨 영구 복당 금지 이런 걸 꺼냈들었어요, 또.

▷ 유승진 : 그거는 뭐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건 또 아니라고 해요.

▶ 신지호 : 그거는 박원석 의원님이 그쪽이니까 그렇고. 그 얘기는 제가 한마디 안 할 수 없는 게 장동혁은 한동훈과 함께할 수 없다. 불구대천으로, 한동훈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보는데 한동훈은 장동혁을 그렇게 대단한 라이벌로 안 봅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 박원석 : 라이벌로 본다는 게 아니고, 라이벌이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서로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 특히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니 한동훈이 텔레그램 방에 들어왔다고 나가는 사람이잖아요. 불구대천보다 더한 거지.

▷ 유승진 : 어쨌든 아까 윤리위원 취재하신 내용이 맞다면, 정말 맞다면 물론 더 취재를 해봐야겠지만 우리 방송을 보고 또 출석률에 대해서도 관심이 또 생기겠다. 윤리위원들도 이거를 보고 어떤 기류가 흐를지 관심이 모일지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보완수사권 얘기 짧게 해보도록 하죠. 또 뒤에 출연자분 계시니까 짧게 얘기를 해보면 이 보완수사권 조금 전에 한동훈 의원도 또 언급을 했군요.

▶ 신지호 : 뭐라고 썼냐면 장윤기 사건 있잖아요. 그 아버지 경찰이 동료 경찰관과 짜고 다 증거인멸하고 뭐 하고 하는 건데. 그러면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하자는 건 그 장윤기라는 살인자 편에 서겠다는 얘기다.

▶ 박원석 : 그러니까 민변 아시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여기서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런데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부분 존치, 전체 존치 이게 합쳐서 70% 가까이 됩니다. 민변이 법률 전문가 단체고 상대적으로 현 정부와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어떤 전문가 단체의 의견조차도 보완수사권을 그냥 무작정 폐지해서 안 된다는 의견이 높은 거예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아무리 여당의 강성 지지층들이 이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당대표 후보들 주문하고 이렇다고 하더라도 여당 전당대회 이슈로 소비할 문제가 아니에요. 대한민국 형사 사법 시스템의 매우 중요한 어떻게 보면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이슈고 마침 장윤기 사건에서 이번에 드러났잖아요. 때문에 이 문제는 신중하게 8월 17일 전당대회 전에 여당에서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그럴 문제가 아니다. 신중하게 어쨌든 검토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생각도 비슷하세요?

▶ 신지호 : 아니, 신중하게 검토하는 게 아니고요. 이것도 전당대회용 소재로 쓰고 있다는 집권 여당의 한심한 그 모습을 보는 거예요.

▶ 박원석 : 저를 가리키지 마세요. 제가 여당이 아닌데 왜 저를 가리키세요. (웃음)

▶ 신지호 : 제가 박원석 의원님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가리키고 있어요.

▷ 유승진 : 두 분의 골도 깊어지는 것 같아요.

▶ 신지호 : 이게 국민의 안전 문제 아니에요. 국민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이 문제를 민주당 전당대회 불쏘시개로 쓰고 있는 당이 지금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 유승진 : 오늘 이따 끝나시고 악수 한번 하세요.

▶ 신지호 : 저는 박원석 의원을 미워하지 않아요. (웃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두 분과 함께 정치권 속을 시원하게 풀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