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호남서 한 자리에 모인 김민석 정청래…“자기정치 할 시간 아냐” “분열하면 패배” 신경전 [현장영상]
2026-07-10 16:3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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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정청래 전 대표가 10일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행사 전 만나 악수를 하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연단에 선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애쓰셨다"며 "전국에서의 과정은 승리, 아픔, 갈등의 과정도 있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잘 화합하고 하나로 만드는 그러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선거가 전국에서는 좋은 결과였지만, 솔직히 얘기하면 지금 이대로 가면, 내일 모레 선거를 치르면 총선에서 우리가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탄탄한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당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정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자기정치를 할 시간도, 대선의 시간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 외에는 여당의 책무가 없고 모두가 친명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전북은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를 모두 이겼고, 지역구 도의원도 모두 당선되는 등 가장 어려운 선거였지만 가장 크게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야 한다"며 이를 '4통 통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당 안으로는 통합을 이루고, 당 밖으로는 통합과 연대를 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연대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컷오프를 당했을 때도 당을 위해 헌신했으며 전국 지원유세를 다녔다"며 "그런 제가 적임자"라고 당대표 적임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성공의 마침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던 사람들이 대동단결해야 하고, 분열의 언어와 멸칭, 조롱의 언어를 써서는 안 된다. 동지의 언어로 우리 내부부터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