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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넘버 2’ 박태성 총리, 중국 방문…시진핑 주석, 직접 접견해

2026-07-10 18:40 국제,정치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왼쪽)가 1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각) 베이징을 방문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를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 총리를 접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총리는 현재 북한 내에서 ‘공식 서열’로는 2위로 거론되는 ‘떠오르는 북한 권력 실세’로 알려졌습니다. 박 총리의 중국 방문은 지난 달 8~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박 2일간 북한 평양에 방문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앞서 이날 오후 공항에는 왕둥펑 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비서장이 박 총리 영접을 나왔습니다.

이어 박 총리는 톈안먼 광장으로 이동해 중국 인민영웅기념비에 화환을 올렸습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한 것이 공개된 것은 2019년 8월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군사대표단 이후 7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박 총리의 중국 방문 일정 중 하나입니다. 박 총리는 10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기념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만남은 지난달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최고위급 접촉”이라며 “북중 간 전략적 협력을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북 소식통 및 북한 전문가들은 2024년 말 취임 이후 북한의 경제·민생 현장을 시찰하며 사실상 경제 전권을 행사해 온 박태성 내각총리가 단장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은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중 간 실리적 경제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겁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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