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6월 4일 경기도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한 후 캠프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상도 말과 유사해보지만 분명히 다른,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한 저의 문제 제기의 여파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제 글이 리센느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되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2일) SNS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된 일베식 '노' 사용이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를 묵인하는 현상이었다"면서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조롱하고 혐오를 조장해온 일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언어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지적하고, 그 위험성을 환기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저의 문제 제기가 리센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면서 "저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다.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 솔직히 저는 리센느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제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도 성찰하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반인권적·반인륜적인, 진보보수를 떠나 인권과 민주주의에 죽이는 독인 일베 문화와는 계속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겸허한 마음으로 미래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리센느의 분투와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이번 일로 알게 된 구호를 외쳐본다. 리센느, 야호!"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