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퇴직자 가족회사 등에 175억 일감 몰아줘”

2026-07-14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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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뭇매를 맞고 있는 선관위, 퇴직자 전관예우까지 해주고 있는 걸까요? 

이번 선거 때부정선거 의혹 막겠다며 새로 도입한 투명 투표함, 한 회사가 제작을 맡았는데, 그 회사 대표가 전직 선관위 정당과장이었습니다. 13억 원을 수주했죠.

그런데 오늘 이 업체, 배우자와 아들이 관련된 업체 3곳이 연결돼 있고, 선관위와 100건 넘는 계약으로 175억 원 수주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주진우 의원 주장대로 퇴직자 일감 몰아주기였을까요?

오늘 청문회에 출석한 해당 업체 대표, 선관위 뭐라고 했는지 강보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관위 퇴직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야권이 '선피아 카르텔'을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선관위가 계약을 계속 몰아줘요. 이런 식으로 선관위 전직과 현직들이 일감을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출신인 한모 씨와 가족회사 등 3개 업체가 선관위로부터 총 17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씨가 이번 선거 때 계약한 사전투표 투명투표함 부실 제작 의혹도 이어졌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불량률도 굉장히 높았던 것으로 나오는데, 이거 어디서 생산한 겁니까?"

[한모 씨 / 전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투표함) 생산은 중국에서 OEM으로 생산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선관위 업체 직원 출신이 한 2,3명이 앉아가지고 설계만 대충 그려서 중국에 OEM해서 그게 넘어오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한 씨는 전관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이런 여러 회사를 차려놓고 선관위 물품을 쓸어가는 것을 선관위에서 모를 수가 있냐는 걸 여쭤보는 겁니다."

[한모 씨 / 전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직접 담당 실무자들하고 사전 소통한다거나 이런 것은 없습니다."

선관위는 부적절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위철환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아주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전직 공무원들은 어떤 형식이든지 계약에 관여하지 않도록 최대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구혜정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