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이 시기에, 러시아가 핵 전쟁에 대비해 만든 항공기, '둠스데이'가 이란으로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내용은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해외 군사매체가, 러시아의 전쟁 지휘통제기가 어제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공기궤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을 출발, 현지시간 13일 오전 8시 5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둠스데이'로 불리는 인류종말의 날, 핵전쟁을 지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수 통신 시스템을 장착해 핵전쟁이 아니더라도 러시아 전군을 지휘할 수 있는 하늘의 크렘린입니다.
러시아 군과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활용하는데, 공교롭게도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직전 테헤란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중동 지역에서 충돌이 확대되는 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란을 지지한다는 신호와 함께 적대적인 서방국가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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