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심상치가 않은 게, 호르무즈 해협 문이 다시 닫힐 분위기입니다.
미군이 10시간 뒤부터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합니다.
이란이 해협 폐쇄를 선언하자, 역봉쇄에 나선 겁니다.
이 정도면 사실상 양해각서는 이미 끝난 거 아닌지,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수출입길을 막아 자금줄을 옥죄면서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군은 우리시간 내일 오전 5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봉쇄를 해제한 지 한달 만에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주 강력한 봉쇄입니다. 그 봉쇄는 아마도 직접 공격하는 것보다도 더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제 생각에 동시에 봉쇄와 공격한 것이 진짜 효과를 낸 거라고 봅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는 일종의 시험이었다면서, 이란이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미국이 공습과 해상 봉쇄로 맞대응하면서, 양해각서는 사실상 파기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선언한 이란은 주도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대독]
"침략 세력(미국)과 협력하거나 기뢰가 설치된 항로를 이용하는 행위는 막대한 피해와 후회만 남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자국 유조선 2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남은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