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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 개 52마리…60대 견주 구속

2026-07-14 19:50 사회

[앵커]
이건 키우는 게 아니라 학대입니다.

오물과 쓰레기로 뒤덮인 아파트에 반려견 수십마리가 방치돼 있었습니다.

견주는 잘 키우고 있다, 주장했다는데요.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현관문을 열자 산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 위에서 반려견들이 짖어댑니다.

또다른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자 쓰레기와 온갖 잡동사니 사이로 십여마리의 반려견이 보입니다.

[현장음]
"아이 올라가지 마세요. <돈만 꺼낼게, 돈만…>"

아파트 주인인 60대 여성은 10여년 전부터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에서 수십마리의 개들을 방치해 민원과 신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춘천시청과 함께 여성이 소유한 부동산 15곳을 합동 점검해 동물 학대 정황을 확인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모든) 아파트에다가 계속 쓰레기 같은 걸 모아 놓으니까 그 쓰레기로 인한 민원이 엄청 발생한 거죠."

아파트 4곳과 주택 1곳에서 반려견 52마리를 발견했고 이중 3마리는 죽고 18마리가 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남들이 버린 개를 데려다 잘 키우고 있는데 왜 못 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을 구속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채널A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박선욱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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