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매매 혐의’ 청주시의원, 당 속이고 출마해 당선

2026-07-15 15:32   사회,정치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C시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동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청주시의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5일 오전 A 시의원의 시의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해 컴퓨터와 디지털 저장장치, 차량 블랙박스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A 의원의 혐의는 아동 성매매와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등입니다.

A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B 양을 차량과 모텔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 양의 가족은 지난 3월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A 의원이 고소장 접수와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당을 속이고 공천을 신청했다는 점입니다.

당과 경찰에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방선거 출마를 강행해 당선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류를 가지고 공천 심사를 하는데 범죄경력증명서에는 확정된 범죄만 나온다"며 "본인이 먼저 밝히지 않는 한 수사 중인 사안은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