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미토스급 AI, 한국도 만들 수 있다”

2026-07-16 15:29   경제,정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토스급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을 한국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내 독자 AI 모델도 제한된 컴퓨팅 자원 안에서 높은 성능을 내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인프라가 뒷받침되면 세계 최상위급 모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배 부총리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미토스급 프론티어 모델 개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미토스 정도의 프론티어 모델을 만들어 보는 게 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하는 많은 사람의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을 대한민국이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며 "감히 말씀드리면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그동안 국내 AI 기업에 제공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에 B200이라는 GPU를 500장씩 정도밖에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점점 늘어서 735장 정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가 1만장 정도로 같은 게임을 해볼 수 있다면 우리도 그 정도 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독자 AI 모델도 주어진 자원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며 "인프라를 더 지원할 수 있다면 (미토스급) 수준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외 AI 모델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토스는 보안에 흠결이 있는지 없는지 순식간에 찾아내지만 무방비하게 미토스에만 기댈 수는 없다"며 "미토스도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우리 집 대문을 막아주고 있다가 언제든지 치워버릴 수도 있는 것"이라며 "미토스 사용이 막힌다고 보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