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은 텅텅…계곡은 북적

2026-07-16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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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푹푹 찌는 더위에 사람들로 북적일 거 같은 해변가가 이렇게 텅텅 비었습니다. 

뙤약볕이 너무 뜨거워 다른 피서지를 찾고 있는 건데요. 

반면 수풀이 우거진 계곡은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

평일인데도 냉기가 나오는 곳에 피서객들이 모여 더위를 식힙니다. 

바위 틈새에서 나오는 찬 바람 덕분에 일대 기온은 금세 10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얼어 죽겠다!"

[안정보 박보연 / 서울 송파구]
"여기는 하나도 더운 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약간 추운 정도로…"

또다른 계곡에서도 피서객들이 물 속에 몸을 맡깁니다

울창한 수풀이 햇볕을 막아주고 차가운 계곡물까지 더해져 더위는 금세 사라집니다.

[정기돈 / 경기 성남시]
"몸에 물을 다 적시고 있는 상태에서 떠내려 가니까 오죽하겠습니까 시원하죠 아주."

뙤약볕에선 38도까지 치솟았던 온도가 계곡 그늘 아래에선 2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해수욕장엔 오히려 찾는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햇볕에 고스란히 노출된 백사장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대부분 텐트나 파라솔 그늘 아래 머물고 있습니다.

[조수연 / 경기 화성시]
"너무 덥고 사실 너무 좀 후회해요. 그냥 워터파크 갈 걸 그리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전국 국립공원에선 계곡 이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김덕룡 오현석
영상편집 : 석동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