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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폭염주의보…열흘째 열대야
2026-07-17 19:0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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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많은 비 예보에 걱정이 큰 곳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이유로 잠 못드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인데요.
폭염 특보 속에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거진 수풀 그늘 아래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합니다.
조금이라도 햇볕을 가리려 양산에 모자, 토시까지 챙겼습니다.
얼음물을 마셔봐도 수돗물로 세수를 해봐도 그때 뿐입니다.
[강주영 / 제주시 도련동]
"더워 가지고 밖에 잘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자꾸 실내만 찾게 되고 에어컨만 찾게 되고"
뙤약볕이 내려쬐는 시내엔 사람들 발길이 뜸합니다.
햇볕에 달궈진 도로는 금세 35도에 육박합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의 얼굴과 옷엔 금세 땀이 한가득입니다.
[조해찬 / 상인]
"요즘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날씨가 더우니까 사람들도 별로 안 오시는 것 같고…"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지역에선 오늘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낮동안 달궈진 열기는 해가 진 이후에도 이어집니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는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연우 / 제주시 봉개동]
"선풍기나 에어컨 안 켜면은 자기가 좀 불편하고 찝찝해요."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불기 때문입니다.
한라산을 넘어가며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푄현상까지 더해졌습니다.
주말동안 비가 예보됐지만 5~30mm 정도에 그치면서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더위로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김지향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