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윤기, 자필 의견서에 “아빠·엄마·형에게 피해 안 갔으면”

2026-07-17 19:0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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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가 신상공개 결정 앞두고 경찰에 낸 자필 의견서를 저희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숨진 여고생 가족들 피눈물을 쏟게 해 놓고, 자기 신상이 드러났을 때 엄마, 아빠, 형에게 갈 피해를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신상 공개가 결정된 건 지난 5월 8일.

하지만 장윤기가 이에 반발하면서 닷새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5월 14일에야 실제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장윤기(지난 5월 14일)]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죄송합니다."

장윤기는 경찰 신상정보공개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자필 의견서를 한 장 제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범죄를 저질러 죄송하다"면서도, "신상이 공개되더라도 엄마, 아빠, 형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서 진행된 심리검사에서, 장윤기는 장래희망이 아버지와 같은 경찰관이라고 밝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되기를 희망하면서도 경찰과 가장 극단에 있는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장윤기는 수사 초기, '피해자가 여성인 줄도 몰랐다'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다가, 지난 13일 2차 공판에서야 성범죄 목적 살인을 인정했습니다.

숨진 피해 여고생 유족은 장윤기가 받아야할 벌은 극형 뿐이라고 호소합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지난 13일)]
"제 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저 악마같은 자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주십시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