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인류 이끄는 건 총·칼 아닌 문화”…‘국제 문화 연대’ 강조

2026-07-19 21:37   정치

 사진 출처: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인류를 이끌어가는 것은 총과 칼이 아니라 결국 문화"라며 문화의 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 내빈 만찬에서 "세계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앞서 접견한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김혜경 여사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게 된 것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만찬 이후 대한민국 부산의 야경도 기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건배사에서 "오늘날 부산은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글로벌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부산의 대지, 한국의 식탁'을 주제로 진행된 만찬에서는 인삼채와 백년초채, 흑임자칩으로 만찬의 문을 연 뒤 대저 토마토와 해물냉채, 밀쌈 등의 전채와 금태구이, 동래파전, 연잎 잡채, 김해 한우 갈비찜, 오색 골동반과 완자탕 등이 차례로 올랐습니다.

만찬 건배주로는 국가무형유산이자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주인 문배주가 선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을 마치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부산에서의 시간이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영감과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이번 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알-아나니 사무총장과의 접견에서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와 아주 인연이 깊다"며 "한국전쟁 당시 유네스코가 우리 국민들의 교육을 위해 큰 기여를 해 준 것을 대한민국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알-아나니 사무총장은 "150여개국 3000여명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보호 의지와 유네스코에 대한 강한 지원을 보여주는 상징적 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