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현장에서 장비를 갖고 나오던 주니어 핸드볼 선수들을 시민들이 막아서 수색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상황을 생중계하며 선수들 양말을 벗겨보라 한 유튜버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돈벌이를 위해 선수들 얼굴까지 공개했다며, 죄질이 나쁘단 건데요.
김선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공원 경기장에서 공과 훈련도구가 담긴 가방을 갖고 나오는 여자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
시민들이 에워싸더니 가방을 열어 짐을 수색합니다.
투표용지 반출을 의심하는 겁니다.
[30대 남성 / (지난달 8일)]
"양말도 벗기고 기물 다 보면 되잖아요. <무슨 양말까지 벗깁니까?> 양말 여기다 또 밑에다 깔고 나올지 어떻게 알아요 부정선거지."
양말을 벗기자고 한 30대 남성에겐 특수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구속영장에는 유튜버인 남성이 '돈을 벌려고 선수들의 얼굴을 생중계"했다며 범행이 불량하다고 적시됐습니다.
얼굴이 여과없이 생중계 돼 몹시 겁을 먹었다고 진술한 선수들 피해도 감안했습니다.
반면 남성은 자신은 "선수들을 들여보내자"는 입장이었고, 양말 발언도 선수들들 의심하는 "다른 시민들을 비판하는 취지로 한 말"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이 남성과, 체육단체의 개표서 진입을 막은 이른바 성조기 여성 등에 대한 구속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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