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없는 운동화 깔창처럼 보이는데, 여기 마약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필로폰 100억 원 어치를 밀반입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운동화 안쪽을 경찰이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손가락을 넣어 발바닥이 닿는 부분에서 검은색 물체를 끄집어냅니다.
마치 깔창처럼 생겼는데, 뜯어보니 안에서 하얀색 가루 뭉치가 보입니다.
이 물체의 정체는 캄보디아산 필로폰.
필로폰 깔창 운동화를 신고 한국에 입국하려던 20대 말레이시아인 여성이 공항 입국장에서 적발돼 발견됐습니다.
[현장음]
"이건 내 신발이 아닙니다."
경찰이 차량 트렁크 바닥 커버를 들어올리자, 쇼핑백에 넣어 둔 검은 비닐봉투가 나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잡은 40대 마약조직 총책의 차에서 나온 필로폰입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무게만 총 3.2kg.
시가 100억 원 상당으로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현장음]
"주사기도 여기 있고, 저기도 필로폰 있고."
경찰은 총책과 판매책, 투약자 등 17명을 검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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