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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윗선’ 국수본·광주경찰청 지목…“성범죄-살인 ‘분리수사’ 지침”

2026-07-20 19:15 사회

[앵커]
장윤기 사건의 경찰 부실수사 의혹이 더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구속심사를 앞둔 광주광산서 전 형사과장이 국가수사본부와 광주경찰청을 윗선으로 지목했습니다.
 
장윤기의 여고생 살해와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따로 수사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단 건데요.

박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틀 간격으로 발생한 장윤기의 외국인 여성 성폭행과 여고생 살해 사건 수사를 각각 다른 부서에 맡겼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그 이유를 조사해 왔습니다.

[오동욱 / 경찰청 특별수사단장(지난 15일)]
"강력팀에서는 강간 사건 자료도 공유 받아 기록에 첨부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별도로 수사한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입니다."

당시 광주광산서 형사과장 박모 경정 측은 "분리 수사가 국가수사본부와 광주경찰청의 지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건을 병합 수사하자고 수 차례 의견을 냈더니, 국수본이 광주경찰청을 통해 '따로 하는게 좋겠다'는 지침을 줬다"는 겁니다.

외국인 여성 사건과 관련해서도 윗선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베트남 여성에 대한 살인예비 혐의는 강력팀에서 수사하라"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는 겁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보다 상급관서에서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경찰 내부자 주장이 제기된 건 처음입니다.

박 경정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내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별 수사단은 박 경정의 직속상관인 광산경찰서장 김모 경무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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