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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홍해 봉쇄 선언 뒤 첫 민간 선박 공격
2026-07-23 20:5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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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서 유조선 첫 피격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배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홍해 해역에서 사우디 유조선이 친 이란 성향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 해상봉쇄를 선언한 뒤 민간 선박이 공격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히야 사리 / 후티 반군 군사대변인
공격 받은 선박은 '엔셀라', 다른 선박은 '라이리아'이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를 동원해 공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항로마저 위협받으며 사우디의 원유 수출길 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스 선사 소속 유조선이 피격을 당하고 이란 해역으로 나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거에 대한 반격일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우라늄 농축을 잠재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의 원자력 협정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 견제를 위해, 중동의 경쟁자인 사우디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사실상 눈 감아준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8년 전 "이란이 핵 무기를 개발한다면 우리도 똑같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