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재산분할’ 최태원·노소영 오늘 운명의 판결…외신들도 관심 “현실판 K-드라마”

2026-07-24 08:37   사회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고법에서 선고 예정인 가운데 외신들도 결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각) "이번 소송은 돈과 로맨스, 비리와 배신이 얽힌 현실판 K-드라마"라고 전했습니다.

WSJ은 SK하이닉스 주가 등에 대해 "결말을 앞두고 최 회장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며 “최근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호황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한국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최 회장이 최대 10억 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며 "거액이 지급될 경우 최 회장의 SK그룹 지배력이 약화돼 행동주의 펀드나 외부 압력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도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이 이번 이혼 소송의 재산분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법원은 34년의 결혼생활 동안 노 회장이 가정의 재산 증식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재평가할 것"이라며 "재산이 어떻게 분할되든, 부와 권력, 배신이 얽힌 소송 속 한때 화려했던 결혼생활은 냉혹한 다툼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