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소송’ 9년 만에 일단락

2026-07-24 19:0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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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이혼 소송은 오늘 결론까지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실판 K드라마 같다'는 표현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재벌 2세와 대통령 딸의 만남으로 세기의 결혼을 했던 두 사람.

1988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화려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5년 혼외자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됐습니다.

최 회장은 한 언론사를 통해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하며 혼외자가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노소영 관장은 처음엔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2017년 7월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고 노 관장이 맞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노소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지난 2023년)]
"어…오랜 30여 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거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최태원 / SK그룹 회장(지난 2024년)]
"(재판에 직접 출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비가 오네." 

위자료와 재산 분할을 두고 이어진 법정싸움은 1심과 2심, 대법원과 파기환송심까지 9년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법원의 판단으로 '세기의 소송'은 일단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