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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한번 맛 보면 못 끊어”…임창용, 후배들에 신신당부
2026-07-25 13:18 사회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사진=뉴스1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50)이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과거를 후회하면서 "처음부터 아예 손을 안 대야 한다"고 후배 선수들과 팬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임창용은 23일 구독자 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창용불패' 채널에서 도박으로 인해 지난 7~8년간 야구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상황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도박이라는 그 단어 하나가 정말 저를 너무 힘들게 했다"며 "야구장이든 현장이든 솔직히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임창용은 "처음에는 정말 도박할 줄도 몰랐고, 어찌하다 보니까 돈을 좀 많이 땄다"면서 "계속 돈을 따면서 도박에 빠져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처음에 그 도박에 빠졌을 때는 너무 재밌었다"며 "돈을 너무 쉽게 벌었다. 그래서 제가 거기에 조금은 빠졌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임창용은 "도박에 중독되는 이유는 도파민이 최고치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처음부터 아예 손을 안 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맛을 보게 되면 누구나 또 생각나고 또 생각난다"며 "자제력이 정말 강한 사람이면 괜찮겠지만, 그 자제력이 강한 사람은 많지 않다. 아예 그 맛을 처음부터 모르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임창용은 자신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오랜 시간 야구계에서 활동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서도 "그만한 가치가 없는데 그 짧은 순간에 그걸 못 버텨낸 제가 좀 한심하다"고 자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도박은 하면 안 된다"며 "특히 공인이라면 더욱 하면 안 되고, 아예 처음부터 손을 안 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필리핀 현지에서 빌린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은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임창용은 선고 직후 "법원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죄드린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