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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3대 주주로…14조 ‘빅딜’ 성사
2026-07-27 13:08 경제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총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사업에 나섭니다.
네이버는 오늘(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 4천808억 9천983만8천 원(약 10억 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천500원이며, 보통주 724만1천564주가 새로 발행됩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해 국민연금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22년 만으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 주는 다음 달 3일 소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글로벌 대체투자사 브룩필드와 최대 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사전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룩필드는 엔비디아가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 '글로벌 AI 인프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투자사입니다. 네이버는 브룩필드의 공급망으로 '블랙웰' 등 고성능 GPU 선점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확보한 자금은 세종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AI 팩토리 증설에 투입됩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글로벌 무대로 스케일업 할 도약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국가와 집단들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AI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