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고우석이 19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8회 말 투구하고 있다.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고, 미네소타는 1-10으로 패했다. <사진=뉴시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오늘(27일) "고우석이 글러브에서 불법 이물질이 적발돼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글러브 속을 관찰하던 심판이 다른 심판들과 함께 논의한 끝에 투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고우석의 글러브를 회수하고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경기 규정상 투수는 땀 관리를 위해 송진 가루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갑과 유니폼에 직접 바르는 것은 금지되며, 자외선 차단제 등 다른 물질과 함께 사용할 수도 없도록 하고 있어 어기면 즉시 퇴장과 함께 의무적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습니다.
고우석은 SNS를 통해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심경을 적었습니다.
또 "문제된 글러브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면서 "그것이 제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한다"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 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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