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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엔 이틀 뒤 강진…더 센 지진 오나
2026-07-29 19:0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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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구마모토 지진을 보며 10년 전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리는 분들 있습니다.
당시 더 큰 지진이 잇따르며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는데요.
이번 지진도 당시 진원지와 멀지 않아 더 큰 지진이 오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묘비들이 어지럽게 쓰러져 있고, 구마모토성의 성벽은 처참히 무너져 있습니다.
10년 전 대지진 당시 모습으로 2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지진도 그 때만큼 강했다며 주민들은 두려운 마음을 떨치지 못합니다.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주민]
"이번엔 정말 흔들림이 컸습니다. 10년 전에도 그랬지만 정말 무서웠어요."
결국 집이 파손돼 돌아가지 못하고 차안에서 뜬 눈으로 지낸 주민도 있었습니다.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주민]
"집은 기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지만 집 안은 엉망입니다. 안심하고 집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어제 발생한 규모 7.1 강진은 10년 전 2차례 지진 중 규모 7.3의 본진 진원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바닷속 경계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달리, 내륙형 직하 지진으로 진원이 얕아 건물 붕괴나 노후 건축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10년 전 지진과 같이, 주로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히나구 단층대의 활동으로 추정됩니다.
[이마무라 후미히코 / 일본 도호쿠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교수]
"10년 전에도 이틀 뒤 더 큰 지진이 발생했고 그것이 본진이 됐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번 강진으로 야쓰시로시 일대 지각이 최대 84cm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