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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최전방 부대?…실탄 빼고 경계작전

2026-07-29 19:37 정치

[앵커]
최전방 초소라면 365일, 24시간 북한의 도발을 경계하는 게 핵심 임무죠.

그런데 오발 사고가 나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실탄을 장착하지 않은 채 경계작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서부전선과 수도권 북서부 지역을 포함해 비무장지대 최전선에서 북한군을 코앞에 두고 근무하는 육군 1군단.

1군단 병사들은 6개월 째 감시초소(GP)와 일반 전초(GOP)에 배치된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채 경계를 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방 지역의 부대에서는 기관총에 여러 개의 실탄이 든 탄띠를 걸어두는 '삽탄'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1군단은 우발사고로 북한과 충돌로 번질 것을 우려해 1월부터 삽탄하지 않고, 옆에 놓기만 한 걸로 알려집니다.

전방 경계 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삽탄하지 않을 경우 장전에만 10초 가까이 걸려 유사시 대응에 차질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전방으로 가면 갈수록 위험성이 있는 거죠. 경계 태세를 무너뜨리는 거기 때문에. 삽탄은 해야죠."

2024년 6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을 때 K6 중기관총으로 경고사격한 바 있습니다.

현재 비무장지대 북측의 감시초소는 160여 개로 추정되는데 우리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합참은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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