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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인산인해…후쿠오카로 피난 행렬

2026-07-29 19:04 국제

[앵커]
구마모토 버스터미널은 도시를 탈출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정전과 물 부족, 여진에 대한 공포까지 겹치면서 인근 도시로 대피에 나서고 있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마모토 시내의 버스 터미널.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섰고, 기다림에 지쳐 바닥에 쪼그려 앉은 사람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터미널 안 자판기엔 생수나 음료가 대부분 동이 났습니다.

정전과 물 부족 등으로 도시 기능 일부가 마비되고 여진에 대한 공포까지 겹치면서 도시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버스 터미널에 몰려든 겁니다.

대부분 구마모토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인근 대도시 후쿠오카로 가려는 사람들입니다.

[이모 씨 / 구마모토 유학생]
"원래는 10분에 한 대씩 오는 곳인데 버스 2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남구랑 서구에서 물이 안 나왔던 것 같아요. 물 없어요, 물 못 구해요 여기서."

가까스로 탄 버스 밖으로 보이는 상점들은 모두 불이 꺼진 모습입니다.

일본 정부가 향후 일주일간 강한 여진 가능성을 경고한 만큼 탈출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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