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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사람 잡는 더위’…숲으로 피서
2026-07-31 19:0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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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도심도 32도를 넘었습니다.
다음 주엔 무서운 폭염이 서부 지역, 서울 쪽으로 옮겨온다죠.
지글지글 끓는 더위를 피해 선선한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백승연 기자, 서울숲은 좀 덜 덥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숲은 보시는 것처럼 높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는데요.
한낮에도 그늘이 져 있었기 때문에 도심 보다 비교적 기온이 낮고 선선한 편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퇴근 후 숲으로 피서를 온 시민도 많은 상황입니다.
도심과 숲길의 지표면 온도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 한낮의 도심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영상 48도였습니다.
반면 서울숲 내부는 28도로 나타났는데요.
온도 측정에 시간 차가 있긴 했지만 20도가량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스팔트와 그 주변은 햇빛에 달궈진 뒤 열을 뿜어내 더욱 무덥게 느껴지지만, 숲속 그늘에선 도심의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겁니다.
[김헌규 / 서울 성동구]
"집에 있으면 진짜 밖으로 튀어나가고 싶죠. 에어컨 안 틀면 못 있잖아요. 온도가 한 39도 40도씩 올라가니까 아파트도."
[박정훈 / 서울 성동구]
"그래도 여기 그늘 밑에서 발 차가운 데 담그고 있으니까 열도 금방 식고. (다음 주에 더위도) 아, 막막하죠."
다음 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청계천을 확대 개방했습니다.
기존엔 천변에서만 발을 담글 수 있었는데, 오늘부터 열흘 간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구간을 더 넓힌 겁니다.
다만, 청계폭포와 광통교 사이 정해진 구역에서만 허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숲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윤종혁
영상편집: 박혜린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