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에 실린 짐 위에 있던 직원이 5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피해 직원은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호소했지만, 사장이 장난을 멈추지 않았고 비슷한 괴롭힘이 반복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서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짐을 높게 실은 지게차가 앞으로 움직입니다.
한 차례 흔들리더니 짐 위 서 있던 직원이 그대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지게차를 몰았던 업체 사장은 위쪽을 한번 쳐다본뒤 쓰러진 직원을 발로 툭 찹니다.
그리곤 쓰러져 있는 직원을 내버려두고 주변의 상자부터 정리합니다.
추락 충격으로 직원은 3주간 뇌진탕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장의 지나친 장난으로 다쳤다고 주장한 직원은 비슷한 괴롭힘이 반복됐다며 사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선태 / 추락 피해 직원]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내려달라고 했더니 안 내리고…저는 지금 두 번째인가 세 번째예요. 본인은 그냥 재밌는 거예요."
[업체 사장]
"<고소공포증 있다고 올리지 말라고 했잖아요.> ○○하고 앉았네. 박스 위에 떨어졌다가 거기서 그거 떨어진 건데 인마."
하지만 사장은 작업 도중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난친 게 아니라 일하다가 벌어진 사고"라는 겁니다.
경찰은 업체 사장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양지원
영상편집: 조아라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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