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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 넣고 “거기는 끼지 말아라”…청문회서 고성
2026-07-31 19:0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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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협회 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우리 축구 경기력은 왜 떨어졌고, 시스템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밝혀내긴 커녕, 남은 건 고성과 호통 뿐입니다.
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축구협회 청문회.
출석한 증인이 의원에게 오히려 호통을 칩니다.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
"자세 똑바로 하십시오. 공손하게 대답하십시오."
[문진희/ 심판위원장]
"아니, 위원님은 말씀하고 나는 말하지 말랍니까?"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
"여기는 국민의 민의의 전당입니다.
[문진희 / 심판위원장]
"목소리를 좀 다운시키세요 그러면!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
"국민의 룰로 돌아가고!"
[현장음]
"뭐하는 거야 지금!"
[문진희 / 심판위원장]
"거기는 끼지 마시고 좀…아침부터"
[문진희 / 심판위원장]
"아니 제 말을 들어야할 거 아니오."
국회의원을 '거기'라고 표현하더니 한쪽 손까지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재정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위원님들 잠시만요. 증인! 증인!"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단단히 대답하십시오."
[문진희 / 심판위원장]
"네, 단단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재정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끼지 마십시오.> 이런 식의 얘기로 청문위원님들께 하실 수 있는 자리 아닙니다."
박지성, 이영표 등 전직 동료 선수들의 쓴소리에 대해 홍명보 전 감독은 불편한 듯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동료 선수들이 축구협회를 향해서 절박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밖에서 좋은 역할하는 것도 좋고 쓴소리 하는 것도 좋지만 이 안에 들어와서 이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고…"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원인과 대안을 찾자며 열린 이번 청문회, 재탕 수준의 의혹제기와 면피성 답변으로 결국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