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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여진·단전·단수 ‘4중고’…日 강진 사망자 35명
2026-07-31 19:2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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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35명까지 늘었습니다.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 수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데요.
계속되는 여진에 살인적인 폭염, 단수와 정전까지 겹치면서 이재민들은 4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대형 쇼핑몰, 중장비들은 부서진 잔해를 정리하고 헬멧을 쓴 구조대원들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다시 투입됩니다.
구마모토 강진 발생 나흘 째, 만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색을 벌였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쇼핑몰에서 7명 제지 공장에서 9명을 더해 사망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형쇼핑몰을 제외하고 모든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어젯밤까지 이온몰에서 11명이 구조됐고 그중 7명은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구마모토현 경찰견, 도쿄도 경찰견, 자위대 재난 구조견을 동원해 시설 내 갇힌 사람이 있는지 최종 확인 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까지 덮쳤고, 피해가 큰 야쓰시로에선 5만여 가구 상수도까지 끊겼습니다.
어렵게 물을 구해오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시마다 유카 / 이재민]
"아기가 힘들 거예요. 저는 견딜 수 있는데 더운데 머리도 못 감고요. 씻지 못해서 잠도 못 잡니다."
진원지인 우키시에선 아직도 수천 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
차 안에서 밤을 보내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이 가득 찼습니다.
이재민들은 하루 백 여 차례 이어지는 여진의 공포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조성빈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