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논란’ 권영진 “자진 탈당 안해…윤리위 합당 징계 수용”

2026-08-01 16:26   정치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 등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 지도부의 자진 탈당 권유에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미 저는 책임을 지고자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았다. 또한 윤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순간적인 실수로 당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주고, 당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었다는 자책감에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당, 대구와 달서병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23일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본인이 희망한 정보위원회 간사가 아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된 것에 항의하며 멱살을 잡았고, 다른 의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며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윤리위는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