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이란과 합의하고 싶다…사람 죽이고 싶지 않아”

2026-08-06 08:5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를 원한다며 외교적 해결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란과) 합의를 하고 싶다.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시점에는 그렇게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대이란 공격을 준비했다가 취소했다”는 기존 주장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이 논의 중인 협상안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만으로 들어오는 선박을 통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란이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접근권을 통제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협상에 정통한 지역 소식통들도 선박 통제 방식과 통행료 등 핵심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