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철의 리포트]트럼프 ‘마린 원’ 위기일발…충돌 위험 조사 착수

2026-08-06 20:3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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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 헬기가 민간 여객기와 충돌할 뻔 했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영상 함께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이 백악관 이륙을 앞두고 인근 공항 관제탑에 연락을 취합니다.

충돌 방지를 위해 민간 항공기 이륙을 통제해달라는 취지였습니다.

[마린 원 조종사]
관제탑, 마린 원 메시지 확인 바랍니다. 이륙까지 3분 남았습니다. 관제탑, 메시지 확인했나요? 이륙까지 3분 남았습니다.

마린 원 조종사가 재차 이륙 사실을 알렸지만 관제탑에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되묻습니다.

[마린 원 조종사]
관제탑, 마린 원은 안내한 대로 진행합니다

[관제사]
어… 마린 원, 안내한 대로 이동 중이라고요?

마린 원 헬기는 예정대로 오후 2시 33분쯤 이륙했는데, 불과 1분 뒤 공항에서 민간 항공기가 이륙한 겁니다.

원칙적으로 백악관에서 마린원이 이륙할 시 항공기 간 충돌을 막기 위해 3분 전 통보하고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모든 민항기 이착륙은 통제됩니다.

마린원과 민간 항공기는 약 2.4km 거리까지 접근했던 걸로 나타났는데 규정 안전거리는 수평 약 2.8km 또는 수직 152m입니다.

다행히 마린원과 민간 항공기 모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미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 마린 원, 안내한 대로 이동 중이라고요?"

관제사의 이 되물음 한 마디가, 대통령 전용기와 여객기 사이 거리를 위태롭게 좁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