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 김민석 후보가 7일 오전 각각 전남광주와 전북 전주시와 전남광주 목포시를 찾아 서부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전북특별자치도당 청년 권리당원 간담회, 전남지역 수협 조합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과 정치권의 시선이 당의 심장부이자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호남권 순회경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밀집한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선호투표제 변수와 호남 연고 최고위원 후보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11∼12일 온라인, 13∼14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15일 본경선 순으로 호남권 순회경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6일에는 수도권 경선이 열립니다.
152만명의 권리당원 중 호남에 50만명, 경기·서울에 58만명이 있어 두 권역에 전체의 71%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번 호남 경선은 '슈퍼 위크'의 서막으로 불립니다.
특히 광주·전남에는 정치 고관여층이 많고 전략투표 성향도 뚜렷해 전통적으로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분류되며 당심과 민심의 향배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2년, 2016년, 2022년 모두 호남이 최종 승부에 쐐기를 박거나 대세론의 분수령 역할을 하면서 한명숙·추미애·이재명 후보가 판세를 굳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2강 1약' 구도 속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우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광주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광주·전남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김민석 42.3%, 정청래 27.7%, 송영길 13.8%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47.8%, 정청래 30.1%, 송영길 13.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선 ARS, 응답률 6.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광남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광주·전남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민석 39.4%, 정청래 30.0%, 송영길 14.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47.4%, 정청래 30.7%, 송영길 14.7%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무선 ARS, 응답률 7.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3∼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호남권 당심과 민심 모두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