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기 바닥나자 ‘이란 고사작전’ 선회?

2026-08-10 19: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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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고사작전으로 선회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동안엔 합의 안 하면 군사 폭격 하겠다고 하더니, '로키(low key)', 저강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미사일이 부족해지는 등 군사 작전 부담이 커지자, 작전을 선회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행동 대신 신중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9일 미 매체 인터뷰에서 이란에 "로키(low key)로 대응하고 있다"며 "마치 체스게임과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란이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군인들에게 줄 돈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미사일 부족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부담이 큰 군사작전 대신 경제 제재를 통한 이란 고사작전으로 급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조건으로 전쟁 배상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부 장관]
"미국이 양해각서 위반 사항에 대해 보상할 때까지는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란은 또, 신임 국가안보 수장에 혁명수비대 출신 초강경파 모흐센 레자이를 임명했습니다.

이란이 강경파를 앞세워 협상 문턱을 높이면서, 양측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