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감찰위 출석…“위원 추가 임명, 선수가 심판 교체하는 것”

2026-08-13 14: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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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자신의 징계를 심의할 법무부 감찰위원이 최근 추가 임명된 것과 관련해 "선수가 심판을 교체하는 것과 같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박 검사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감찰위원위원회에 출석하며 "감찰위에서 어떤 내용 심의하는지도 통보를 못 받았고, 시간도 촉박해서 변호인도 없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기록을 열람해 보려고 했는데 열람 등사 신청과 정보공개 청구도 전부 기각됐다. 일주일만 연기해달라고 한 내용도 거부됐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검사로서 출석해서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징계 청구 사유인 '근무 중 SNS 게시' 등 의혹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많지만 위원님들이 계시는 데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의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직무 정지가 있었고, 별건으로 감찰이 이뤄진 부분이 있어 여러 점에 있어 많은 우려가 된다고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비위 의혹으로 정직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가 13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에서 진행되는 감찰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대검찰청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박 검사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