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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떠내려온 유실 지뢰…해수욕장 폐쇄
2026-08-13 19:1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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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서해 섬마을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집중 호우로 북한에서 떠내려온 유실 지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수욕장 출입이 전면 통제된 건데요.
김다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강화도 여객선 선착장.
피서철이지만 강화도 주변 섬으로 가는 배편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북한 쪽에서 떠내려온 걸로 추정되는 유실 지뢰가 접경지대 섬들에서 잇따라 발견된겁니다.
직접 배를 타고 강화도에서 40분 거리 주문도로 가봤습니다.
피서철 관광객으로 북적여야 할 해수욕장이 적막할 정도로 텅 비어있습니다.
유실 지뢰가 발견된 해수욕장 입구인데요.
주민이든 관광객이든 해안가 전체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문과 함께 이렇게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이 섬의 해수욕장은 3곳 모두 지난달 31일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배정희 / 인천 미추홀구]
"조개도 캐고 해야 하는데 이제 그걸 못하게 막아놨잖아요. 위험하니까."
군인들이 연일 강화도 주변 섬을 돌며 지뢰 수색과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갯벌에서 검은 원형 모양 대인 지뢰를 발견해 폭파해 없앱니다.
[현장음]
"폭파 폭파 폭파!"
접경지대 섬들에서 발견된 유실 지뢰만 16개.
불안한 관광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김혜란 / 민박집 사장]
"근데 다 비어 있잖아요. 지금. 보시다시피 집집마다 지금 거의 차들이 없잖아."
조개를 캐야 하지만 갯벌로 들어갈 수 없는 어민들도 발을 동동 구릅니다.
[이상의 / 어민]
"바다에 나가서 이제 이 조개도 캐고 뭐 생활 그 저 여건이 돼야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있어요. 이제 생계에 곤란하다."
군은 오늘도 인근 섬 볼음도에서도 지뢰 수색을 벌였습니다.
유실 지뢰의 숫자도 위치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주민과 관광객의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유하영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