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 “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한일 미래협력 강조”

2026-08-16 13:5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미래지향적인 일한(한일) 관계를 지속할 의향을 나타낸 것"이리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16일) 이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개별적 역사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호전된 일한 관계를 중시할 자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특히 이 대통령이 취임 전 '역사 문제에 사죄하지 않았다'며 강경한 발언을 한 적이 있지만, 취임 이후에는 '일본 중시'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국익을 중시하는 실용 외교를 앞세워 일본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특히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노력을 촉구하면서도 협력 확대 노선을 이어나갈 방침을 재차 밝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지통신도 이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를 통해 "일본과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의 '성의'를 요구했다"면서 구체적 현안 언급은 피하며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촉구한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한일관계의 빛은 역사의 그늘 속에서 여전히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렇게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가깝고도 또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