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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0시 전격 경질…통상 현안 산적한데, 왜?

2026-08-15 18:38 경제,국제

[앵커]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미 투자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통상 실무 사령탑을 맡아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0시를 기해 전격 경질됐습니다.

구체적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서 뒷말도 적지 않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관세 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을 총괄해 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질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0시를 기해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습니다.

구체적인 면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등 민감한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나온 전격적인 인사입니다.

최근 미국은 대미 투자를 서두르지 않을 경우 관세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우리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고, 청와대는 그제 관계부처 긴급회의까지 열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지난 7월)]
"8월 말, 9월 그런 일정에서 저희들이 (대미투자 1호 발표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리에서 물러난 여 본부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정무직이면 부르면 오고, 되면 나가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경질이 "방미 성과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도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과 정무적 판단 영역"이라며 구체적인 경질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인적인 사안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재기용돼 대미투자 협상과 쿠팡 이슈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맡아왔습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김민정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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