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란은 "허황된 망상"이라고 맞받으면서 또 한번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완전히 장악했다고 연일 강조한 트럼프 미 대통령.
급기야 해협 영유권을 빼앗아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참패를 거듭하고 있는 이란을 완전히 제압한 뒤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음 주부터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전 세계가 한 번도 못 봤을 강력한 경제 고립과 이란 항구를 오가는 물자를 완전히 틀어막는 해상 봉쇄가 계속될 것입니다."
여기에 미군은 중동 우방국들의 공격 드론 전력을 끌어모아 일종의 '드론 연합군'인 '팰컨 스트라이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트럼프의 주장이 "허황된 망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이란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내에서는 트럼프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귀국하던 중 이란의 위협에 대비해 몰래 군 수송기로 갈아탔던 걸 조롱하는 합성 영상과 사진이 퍼지고 있습니다.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은 미 우방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병력 집결지인 예멘 모카항에 5일 만에 추가 공습을 가했습니다.
탄도 미사일 6발이 떨어지면서 민간인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의 아람코 정유시설에도 드론 공격을 가했다 주장하며 전장을 넓혔습니다.
사우디와 아람코는 아무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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