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19일 오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퇴청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나서면서 “서면 제청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나” “이재명 대통령이 면담 기회를 안 준 것이 사실인지” “사퇴하라는 여권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제청 경위 등을 묻기 위해 조 대법원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조 대법원장은 "여러 사정이 있어 가기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퇴청길에 서면 제청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추가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말을 아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