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서 성추행 후 달아난 ‘알몸 복면남’

2026-08-20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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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연세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알몸에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이 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6월부터 벌써 세 번째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생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기숙사로 걸어가던 여학생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건 어젯밤 10시쯤.

산책로 옆 수풀에 몸을 숨기고 있던 남성이 접근해 신체를 만진 겁니다.

남성은 당시 복면을 쓰고 있었고 알몸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남성은 이곳 학교 뒷산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학교 익명 게시판에도 "전화를 하며 혼자 걸어가던 중 뒤에서 추행을 당했다"며 "놀래서 소리를 질렀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연세대학교 재학생]
"제가 방에 10시쯤에 있었는데 여자 비명소리가 한 2분 동안 들렸어요."

기숙사 뒷산 산책로에선 지난 6월과 7월에도 알몸 남성이 수풀에 숨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연세대학교 재학생]
"너무 충격적이고요.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입장에서 불안한거 같아서 학교가 더 보안이나 순찰을 강화해서…."

경찰은 세 건의 신고에 등장하는 남성이 모두 동일인이라고 보고, CCTV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형새봄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