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공원에 아파트 짓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녹지는 손 못 댄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났습니다.
시작은 화기애애했지만 끝은 서늘했던 오늘 회동의 분위기 우현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잘생긴 분하고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오세훈 / 서울시장]
"웃으면 안 되는데 분위기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를 두고 1시간 정도 비공개 회담을 가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만남이 끝난 뒤 두 사람은 함께 나왔지만, 곧바로 서로 각자의 브리핑장으로 향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잘 안 되셨나 봐요?) 올라가서 얘기하시죠."
오 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 어떠한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장으로서는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습니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에 주택을 공급하는 게 아니라며 일부 오해는 풀었다면서도, 입장차는 확인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용산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청년 신혼부부에 주택공급하는 게 양립이 불가능한 게 아니다. 양립할 수 있는 노력을 찾아보자…"
두 사람은 다음주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구혜정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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