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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고 화물용 타라”…배달기사 출입 통제 어떻길래
2026-08-20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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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기사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인 아파트가 있습니다.
헬멧을 벗어야 하고 소지품을 맡기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 측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요.
김지윤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현장음]
"여기가 아닌가? 저쪽이다 저쪽."
단지 내 오토바이 출입이 막혀 배달 라이더는 걸어서 이동합니다.
[A 배달기사]
"(몇 분까지 걸어보셨어요?) 왕복으로 한 15분."
배달 현장에서 겪었던 사례를 더 들어봤습니다.
[A 배달기사]
"주민용은 못 타고 옆에 화물 엘리베이터 타라고 한 적 있어요. 우리가 폭발물을 가지고 다녀 뭘 갖고 다녀."
[B 배달기사]
"소지품을 맡기라고 하죠. 귀중품. 자동차 키라든가 저 같은 경우는 이어폰 세트 그런 걸 맡겨야 들어가죠."
과도한 통제를 당했다며 라이더들은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여기 A동 맞아요? <헬멧 벗어서 저기 놔두시면 되세요.> 헬멧을 왜 벗어요?"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민족은 배달기사들이 겪은 불편 사항과 출입을 제한한 아파트 이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입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저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겠는 거죠. 과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것에 조심은 과할 수는 없어요."
배민 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혁
영상편집: 이은원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